위염 위궤양 치료제_셀벡스캡슐 약사가 정리해서 쏙쏙!

셀벡스캡슐 3줄 요약

• 테프레논 성분의 셀벡스캡슐, 소화기 방어인자 증강제 중의 하나이다.
• 진통제를 자주 먹으면 위 점막 분비를 촉진하는 프로스타글란딘 분비가 잘 안된다. 만성 속쓰림을 호소하는 분들이라면 진통제를 달고사는건 아닌지 돌아보자.
• 급만성 위염, 위궤양치료에 사용되며 1일 3회 1회 1캡슐 복용하는 셀벡스캡슐!

셀벡스캡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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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셀벡스캡슐, 5가지 방식으로 위염을 치료해요.

셀벡스캡슐의 약효를 나타내는 성분은 테프레논 (Teprenone)입니다. 테프레논은

① 세포보호 작용
② 위산분비 억제작용을 갖는 항궤양 호르몬인 secretin의 혈중농도를 약을 많이 먹는 만큼 올려요. (있어보이는 말로는 용량의존적 상승)
③ 고분자 당단백질, 인지질의 생합성을 촉진하고 점액중의 중탄산염 농도를 상승시킵니다. 위점막 증식대세포의 항상성 유지에도 작용합니다.
④ 위점막의 프로스타글란딘 생합성을 촉진합니다.
⑤ 위점막 혈류 (blood flow)를 개선시킵니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프로스타글란딘

위 점막에는 프로스타글란딘 중 E라는 물질이 풍부합니다. 프로스타글란딘 E는 위산분비를 억제하고 위 점액을 만들어서 위 점막을 보호하는데요. 

 

프로스타글란딘E는 염증, 통증 신호 전달 등에도 관여하는 물질이랍니다.

프로스타글란딘의 역할, 사진출처: thno.org

여러분들이 머리가 아플때, 생리통이 심할때 자주 먹는 '이지엔식스' 같은 약들 아시죠? '이지엔식스'와 같은 약들을 통칭해서 NSAIDs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나프록센, 플루르비프로펜, 케토프로펜, 록소프로펜 등)라고 하는데요. 

 

NSAIDs는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을 억제해서 염증, 통증을 억제합니다. 다만 통증은 잡아주는 대신 프로스타글란딘E의 위보호 작용까지 억제하다보니, 진통제를 달고 사는 분들은 종종 속쓰림, 위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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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셀벡스캡슐, 누가 어떻게 먹나요?

셀벡스캡슐의 허가된 효능효과
✅ 위궤양
✅ 급성 위염, 만성 위염의 급성악화기의 위점막 병변 (미란, 출혈, 발적, 부종)의 개선

셀벡스캡슐의 허가된 용법용량
✅ 성인: 셀벡스캡슐 1알 (테프레논 50mg)을 1일 3회 식후에 복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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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위 궤양이란?

늘 속은 쓰리고 불편한거 같은데... 내가 위궤양일까? 알쏭달쏭합니다.

궤양 (Ulcer)이란 위 또는 십이지장 점막이 마치 삽으로 땅을 팠을 때처럼 패인 것을 말해요. 이때 점막근육판을 넘어 패이면 궤양, 점막근육판을 넘지 않으면 미란 (erosion)이라 합니다. 

궤양과 미란 차이

즉 똘똘한 상병 말호봉이 힘껏 삽질한 상태가 궤양, 일머리 없는 이병 나부랭이가 비실비실 삽질한 상태가 미란입니다. 

궤양과 미란은 내시경과 조직소견 및 치유과정에 있어서 차이가 있는데요, 미란은 쉽게 상피세포가 재생되는데 반해 궤양은 복잡한 과정을 거쳐 재생이 이뤄진다는 점이 다릅니다.

 

위 궤양의 대표적인 증상 (국가건강정보포털)

위 궤양은 십이지장 궤양과 증상이 유사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 공복시 타는 듯한 심와부 (epigastric)의 동통 또는 불편감을 보입니다. 주요 발생 시간대는 밤 11시에서 새벽 2시 사이의 야간에 증상이 심해지는데요. 이 시간대가 위산의 분비가 제일 활발하기 때문입니다.
• 이 외에 체중감소, 구역감, 구토, 조기 포만감이 흔하게 보입니다.
• 통증은 명치끝에서 배꼽 사이 2-10 cm 부위에서 보이는 경우가 많고, 약간 좌측으로 치우칩니다. 다만 경미한 궤양일 경우 정확한 통증 위치를 느끼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 천공 (위벽, 복막 등에 구멍이 뚫림) 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면 90% 이상의 경우 상복부에 국한된 통증이 발생합니다.
• 통증 발생은 리드미컬합니다. 위궤양 환자의 경우 전형적으로 음식을 섭취하면 잠시 동안 통증 없이 편하다가 이후 30분 내지 1시간 정도 통증이 지속되고, 음식물이 위로부터 십이지장 내로 배출되면 통증이 소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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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셀벡스캡슐은 방어인자 증강제 중의 하나이다.

위, 십이지장과 같은 소화성 궤양의 치료약물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됩니다.

ⓛ 공격인자 억제제:​ 흔히 아시는 겔포스현탁액과 같은 제산제입니다.
② 위산 분비 억제제: H2 수용체 길항제, 프로톤 펌프 억제제 등이 있습니다.
③ 방어인자 증강제: 궤양병소의 피복 보호, 점액합성 및 분비를 촉진합니다.

 

소화성 궤양의 치료 약제 (by 약아는녀석들)
공격인자 억제제	제산제	오래전부터 소화성 궤양의 증상 완화에 사용되어 옴 부작용으로 설사, 변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루 4번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위산분비 억제제	H2 수용체 길항제	약 이름 뒤에 xx티딘들이 이에 해당 (시메티딘, 파모티딘, 니자티딘) 고용량 시메티딘 요법은 사마귀 치료제로도 쓰인다. 항안드로젠 (남성호르몬 억제) 효과로 인해 유방비대, 성욕감퇴 등이 초래될 수 있다!
	프로톤 펌프 억제제 (PPI)	하루의 첫 식사 전에 투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전통의 xx졸 (라베프라졸, 오메프라졸) 등이 많이 사용되었다. 최근엔 xx잔 (레바프라잔, 테고프라잔, 펙수프라잔)이 대두되어 xx졸류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방어인자 증강제	프로스타글란딘 유사체	프로스타글란딘 E1과 구조가 유사하다. 위벽세포 표면의 프로스타글란딘 수용체에 작용하여 위점막의 혈관을 확장시키고 위 점액과 중탄산염을 증가시킨다. 대표약물: 미소프로스톨
	점막 혈류 촉진제	위 점막에 직접 작용하여 혈관의 수축을 막아 위점막에 피가 잘 돌게 한다. 대표약물: 레바미피드, 베넥세이트, 테프레논, 트롤시피드
	점막 보호제	위 점막에서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촉진하고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약물: 알긴산, 에카베트, 이르소글라딘, 폴라프레징크
	점막 피복제	손상된 궤양 부위에 부착되어 보호막을 형성한다. 일종의 뗌질. 대표약물: 수크랄페이트, 비스무트

셀벡스캡슐 (테프레논)은 인지질, 고분자 당단백의 합성을 촉진하고 점액을 통해 궤양의 치유를 촉진하는, 방어인자 증강제 약물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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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위염, 위궤양 환자를 위한 생활습관 Tip

• 짜게 먹으면 (염분의 과다 섭취) 위궤양 발생이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 자극적이고 매운 음식과 위궤양은 의외로 상관성이 없다고 합니다. 일상적인 식생활에서 먹는 정도의 고춧가루 양념류는 위 손상 유발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라탕/매운 떡볶이 등은 너무 자주 먹지 않도록 해요^^
• 또한 의외로 알콜이 위궤양의 원인 인자가 되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고 하네요. 다만 음주 시 함께 먹는 안주류들이 건강에 썩 좋진 않겠죠? ㅎㅎ
• 흡연은 십이지장 궤양과 위 궤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합니다. 금연합시다.
• 커피는 강한 위산 분비 촉진제로, 소화 불량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커피가 소화성 궤양의 명백한 위험요소라는 보고는 아직 없다고 합니다. 하루 1-2잔 정도는 괜찮습니다.

[출처] 글 그림 자체 제작, 사진출처 약학정보원 | 작성자 약아는녀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