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제 페마라정의 N잡! 난임 치료용 사용에 대한 정보! 약아는녀석들이 정리해드립니다.
바쁜 분들을 위한 3줄 요약!
- 페마라정은 에스트로겐의 수치를 낮춰 다수의 난포를 자라게 한다.
- 여러개의 난포가 성장하게 하여 과배란을 유도한다. 이를 통해 분만을 유도한다.
- 클로미펜으로 배란유도하였으나 실패한 다낭성난소증후군 (PCOS) 환자 혹은 자궁내막이 얇아진 환자는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레트로졸 (Letrozole)
페마라정의 주성분은 레트로졸 (Letrozole)입니다. 레트로졸은 아로마타제 억제제 (Aromatase inhibitor) 계열의 약인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레트로졸은 체내에서 생성되는 에스트로겐의 양을 줄입니다.
페마라정 (Letrozole)
약학정보원
일부 유방암은 우리 몸속에서 에스트로겐을 사용하여 성장하는데요. 이를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 (ER+ 유방암)이라고 합니다. 페마라정은 이와 같은 ER+유방암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입니다.
- 왜 폐경 후일까요?
폐경 전에는 에스트로겐이 주로 난소에서 생성됩니다. 폐경 후 난소는 더 이상 에스트로겐을 생성하지 않지만 일부 에스트로겐은 여전히 체지방에서 만들어집니다. 이 과정에는 아로마타제라고 하는 효소(단백질의 일종)가 관여합니다. 아로마타제 억제제는 이 효소의 작용을 중지시킵니다. 이는 체내에 유방암 세포의 성장을 돕는 에스트로겐이 적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페마라정의 허가된 효능효과는
- 에스트로겐 또는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양성이거나 또는 수용체 상태가 알려지지 않은 폐경후 여성의 국소적으로 진전된 또는 전이성 유방암에서 1차 치료
- 항에스트로겐 요법후 재발된 자연적 또는 인공적으로 폐경이 된 여성의 진전된 유방암
- 에스트로겐 또는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양성이거나 또는 수용체 상태가 알려지지 않은 폐경 후 여성의 침습성 조기 유방암에서 5년동안 타목시펜 보조요법 이후 연장 보조요법
- 호르몬수용체 양성인 폐경 후 여성의 침습성 조기 유방암에서의 보조요법입니다.
띠용... 난임 치료용도는 허가되어 있지 않네요?
페마라정 난임에 쓰는 이유
앞서 페마라정 (레트로졸)은 아로마타제 억제제로, 에스트로겐의 양을 줄인다고 말씀드렸죠? 이러한 약리기전을 가진 페마라정이 난임에 어떻게 쓰이는지 이해하기 위해 생물시간에 배웠던 여성생리 주기를 한번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체를 다루면 너무 길고 지루하니깐 배란까지의 순서만 짧게 정리해보겠습니다.
- 주기 첫 째날 FSH (난포자극호르몬)가 상승하고 몇 개의 난포가 자극된다.
- LH (황체호르몬)는 난포의 추가발달을 자극하며, 성숙기에 도달한 여포에는 난자가 들어있다.
- 에스트로겐은 뇌하수체에서 FSH와 LH의 추가 생성을 억제한다. (Negative feedback이라고 하며 FSH와 LH 수준을 조절한다)
- 배란이 되는 시기
배란이란 성숙한 난자가 난소 난포에서 나팔관을 방출되는 것을 말하는데, LH 수치가 정점에 도달한 후 약 10-12시간 후에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자극을 받은 15-20개 난포 중 하나만이 완전히 성숙되고 난자 하나만 배출합니다.
여기서 잠깐,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져서 (페마라정의 영향) FSH와 LH가 계속해서 생성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지칠 줄 모르고 FSH는 다수의 난포를 자극하고 LH는 지속적으로 난포를 발달시키겠죠. 페마라정은 이와 같이 에스트로겐의 수치를 낮춰 다수의 난포를 자라게 하여 이후 과배란을 일으키는 배란유도제로 난임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입니다.
즉, 난임의 원인이 배란장애로 판단될 경우에 사용하는 약입니다. 배란장애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요인에는 #조기 난소 기능 저하# 와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습니다.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배란유도를 위한 페마라정 복용방법
용법 용량은 1일 2.5 mg (1알) - 5 mg (2알)을 5-10일간 복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보통 월경 3일차부터 복용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복용 후 난포 성장이 적절히 되면 hCG 주사를 사용하여 배란을 유도하게 됩니다. 이 후 36시간 이내에 성교 혹은 인공수정 (intrauterine insemination)을 통해 임신을 시도합니다.
배란유도 목적으로 먹는 페마라정 건강보험 적용될까요? (가격이 부담되요)
네 보험 가능합니다.
개정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 제2019-93호)에 따라 페마라정의 원 효능효과인 유방암 치료 외에도 허가범위를 초과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단 다음의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페마라정 허가 외 사용 시 요양급여 인정 기준
투여 대상
1) 클로미펜 배란유도로 자궁내막이 얇아진 경우 (자궁 내막 < 7 mm)
2) 클로미펜 배란유도에 실패한 다낭성난소증후군 (PCOS) 환자
3) 다낭성난소증후군 (PCOS) 환자 중 클로미펜 배란유도 시 과도한 난소반응을 보이거나 다태임신을 원하지 않는 경우
4) 인공수정이나 체외 수정 시 과배란유도 목적으로 클로미펜 등 배란유도제에 반응이 없거나 사용할 수 없는 경우
투여 용법용량
1일 2.5 mg (1알)~ 5 mg (2알)을 5 - 10일간 복용
즉, 페마라정은 1차 요법 (1st Line)으로 클로미펜을 복용하였음에도 임신에 실패한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 및 클로미펜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 사용할 경우 보험급여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허가 외 사용 급여기준은 보통 좀 까다로운 편입니다 ㅠ)
페마라정 부작용 복용 시 주의사항
약학정보원
페마라정 주의사항 전문은 위 허가사항 바로가기를 클릭해서 확인해주세요.
- 유방암 치료 목적으로 사용시에는 폐경 후 여성에게만 투여해야하며 폐경 전 내분비 상태인 여성에게는 투여하면 안됩니다.
- 폐경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환자의 경우 호르몬 수치를 확인하여 (황체형성호르몬 (LH), 난포자극호르몬 (FSH) 그리고 혹은 에스트라디올 수치) 내분비 상태인 것으로 확인된 후에만 이 약을 투여해야합니다.
-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으나 일정한 시각에 복용하세요.
쿠키: 배란일확인 배란테스트기 사용방법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정보포털
배란테스트기의 원리는 배란에 관여하는 호르몬 (LH)의 농도를 소변에서 측정하는 것입니다.
사용시기
본인의 생리 주기를 계산하여 결정합니다. 배란 예정 2-3일 전부터 같은 시각에 매일 1회 검사합니다.
사용 방법
- 하루 중 편한 시각에 실시하되, 매일 같은 시각에 하세요. 단 아침 첫소변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LH 호르몬은 대게 이른 아침에는 소변에서 매우 낮게 검출되기 때문입니다. 오전 11시- 오후 3시 사이에 테스트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에 적신 후 3-5분 뒤 결과를 판정합니다.
(반대로 임신테스트기의 경우 아침 첫소변에 사용하는 걸 권장합니다. 임신을 확인하기 위한 호르몬은 hCG 호르몬으로 hCG 호르몬은 LH호르몬과는 반대로 아침 첫 소변에서 높은 수치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사용 시 주의사항
- 개인의 생리주기가 일정하지 않으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검사 2시간 전부터 다량의 음료를 섭취하지 마세요.
- 배란테스트기의 결과는 참고용입니다. 정확한 배란시기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의하세요.
- 배란테스트기는 일회용 제품으로 재사용하면 안됩니다.
[출처] 글 그림 자체 제작, 사진출처 invitra.com 약학정보원 나무위키 | 작성자 약아는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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